2012년 1월 1일 일요일

용인 별꽃해 캠핑 (22차)

2011년 12월 31~ 2012년 1월 1일 새해를 용인에 있는 별꽃해 캠핑장에서 동계캠핑으로 맞이하였다... 다행히 기온이 일기예보기준 최저기온 -6도로 춥지않은 날씨였다. 

캠핑 시작후 첫번째 동계캠핑이다... 항상 황토방이 있거나 캐라반을 이용했었는데.. 텐트에서만 생활한 날이었다.. 난로가 열량이 적은 태서-77 이었기에 슈퍼펠리스를 충분히 난방하기에는 부족했다...

코사모 회원들의 조언대로 방수포2겹으로 겹쳐서 바닥에 설치하고 위에 은박매트를 올린후 이너텐트를 설치했다..  전기요는 2장을 사용했는데.. 은박매트가 설치된 쪽의 바닥온도가 확실히 좋은것 같았다.

 이너텐트는 난방을 위해 슈퍼이너를 사용하지 않고 소형 돔텐트 이너를 사용하였다. 구매후 처음으로 개시한 코오롱 포트리스4 텐트 폴대가 너무 약해 보였다.. 


슈퍼이너보다 공간을 작게 차지하고 설치도 용이한것 같다.. 플라이를 설치하지 않는 경우에

캠핑장 언덕에 조금쌓여있는 눈에서 아이들이 눈썰매를 타고 있다..  사실 우리 아들은 하루종일 여기서 놀다가 밥먹을때만 왔었다.. 바지에 내복까지 젖었는데 춥지도 않았나.

별꽃해 캠핑장의 특징중 하나는 장작이 무제한 제공된다는 것이다... 단돈 5000원에
문제는 직접 장작을 패야 한다는 것이지만... 한번도 장작을 패보지 못한 우리는 하루치의 장작을 만들다 허리가 빠지는 줄 알았다.
도끼가 없는 우리에게는 즐거운 경험중 하나였다.
별이도 장작을 패보려고 들기도 힘든 도끼를 들어서 힘껏 내리칩니다.

에구 장작을 패기는 커녕 도끼를 들기도 힘드네요


결국 주변에 있는 잔가지와 불쏘시개만 줍고있다.

이것도 어디야... 다른 캠핑장에서는  얻기 힘든 수확물입니다... 썰매에 가득.. 엄마에게 갖다주려고 끌고 가네요..

이날 장작을 너무 많이 태워서 화로대 받침에 구멍이 생겼네요.

이번에는 루프도 폼나게 올렸습니다... 어찌 자세는 안나옵니다.

별꽃해 캠핑장은  가마솥에 물을 끓여서 더운물을 제공해 주는데..별이가 아주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녁에 자기전에 포트리스4에 플라이를 설치했습니다. 포트리스는 이너텐트 앞에 작은 전실 공간이 있습니다... 여기에 난로를 설치하고 매쉬창을 열어서 난방을 하려고 합니다.


자기전에 추울까....단단히 준비를 하고 취침..

좀 있으니 더웠는지 옷도 벗고, 모자도 벗어버리고 시원한 곳을 골라 이리저리 굴러다니면서 자고 있네요... 

우리는 첫동계 캠핑은  코오롱 슈퍼펠리스 내부에 포트리스4 텐트를 설치하고 태서-77과 전기장판으로 따뜻하게 지내다 왔습니다.


지난번 등산에서 얻어온 컵 3개가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네요... 행님 감사합니다.. 좋네요.


저녁늦게 맥주에 고구마, 감자 맛이 아주 좋습니다.



저녁 무렵에 별이가 나무 막대기를 가지고 놀다가 막대기를 +자로 만들어 균형을 잡고는 저에게 문제를 냅니다....

아빠...   이렇게 하면 오른쪽과 왼쪽 나무의 무게가 같을까 다를까?

...
...
...

순간적으로 무게가 당연히 같지 라고 대답했습니다.

...
...
...

용인 별꽃해 캠핑장은   원래 이지역이 별이 많이 보이고 진달래 꽃이 많이 피고  새들이 많아서  별꽃새라고 이름을 지으려고 했다고 합니다..... 간판집에 전화로  별꽃새로 간판을 만들어 주세요 라고 주문을 했다가... 간판집에서 전화를 잘못알아들어서... 별꽃해로 만들어 왔다고 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