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8일 일요일

충북 괴산 코오롱캠핑파크 캠핑(34차)

2014년 크리스마스 가족 캠핑


너무 바쁘게 지나가버린 2014년을 그냥 보내기에는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여 알아보다가 결정한 것이
간단하게 먹을것만 준비해서 가면 된다는 "코오롱 캠핑파크" 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로 했다.

2010년 우연하게 선물로 받은 텐트를 시작으로 캠핑을 시작한후 이번이 34회째 되는 캠핑이다.

아이가 초등학교 다닐때는 자주 캠핑을 다닐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많았었는데.... 아이가 중학생이 되고, 나도 회사생활이 점점 바빠지다 보니 시간이 참 여의치가 않다.

그렇다 보니.. 여러 장비를 직접 챙겨서 가는 캠핑을 가기는 쉽지가 않다... 아마 당분간은 예전처럼 자주 다닐수는 없을것 같다. 그러던 중에 간편하게 다녀올수 있는 "코오롱 캠핑파크"는 참 괜찮은 선택이었던것 같다.

아이 학기말 고사도 끝나고 해서 휴일날(수요일~금요일) 휴가를 내고 아침에 여유있게 집에서 출발하였다.
집에서 약 160KM 정도 되는 거리의 캠핑장....가깝지도 않지만 멀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에 위치해 있다. 갈때는 중앙고속도로,  올때는 중부 내륙고속도로를 이용했는데...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운전하기 좀더 편한 길 이었던것 같다.


가는 길에 중간에 있는 덕평 휴게소에 들러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캠핑장에 도착했더니 1시 30분 정도 되었다.. 생각보다 빨리 도착해서 물품을 수령할수 있는 시간까지 (오후2시) 캠핑장 주변을 둘러 보면서 간단한 산책을 했다.

캠핑장에 대한 첫인상은 무척 깨끗하고 관리가 잘되어 있다는 느낌이었다... 업무를 보던 직원들은 먼저 웃으면서 인사를 건내는 모습이 친절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캠핑장 주변 눈밭을 뛰어 다니면서 나무를 깔아먹고 있는 토끼들이 많이 눈에 뛰었다... 우리 아이는 토끼를 보자 마자 토끼에 푹 빠져 버린 것 같다.. 아마 캠핑 내내 토끼에 붙어 있을것 같다... 어릴적 부터 동물들을 너무 좋아해서...동물만 있으면 다른건 눈에 들어오지 않는 녀석이다...ㅎㅎ
 


한참을 토끼와 놀고 캠핑장에서 챙겨주는 물품을 수령해서 우리가 2박 3일 동안 지낼 텐트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에 설치된 텐트는 슈퍼펠리스라는 대형 텐트와 타프가 한 셋트로 제공됩니다.
치기 귀찮고 철수할때도 힘든 텐트와 타프 설치를 하지 않아도 된다니 마음이 넘 편하고 여유가 있습니다...

우리 사이트 바로 옆에 아이들이 신나게 놀수 있는 놀이기구가 있습니다...나무로 자연속에 어울리게 멋진 디자인입니다.
나도 아이따라 올라가 보려고 했는데 다리가 후들거려서 올라가기 힘들군요.. 아이들은 좋아서 점프도하며, 즐겁게 놀고 있습니다..


우리 사이트는 눈속에 묻혀서 겨울 캠핑의 느낌을 한껏 느낄수 있는 곳입니다.. 눈이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아니지만 분위기는 끝내주는 군요.
이번캠핑은 가능하면 아무것도 하지 말고 자연을 느끼며 힐링하는 시간을 갖는게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 가능하면 음식은 먹고 싶은 사람이 직접 만들어 먹는 것으로 했습니다. 최근 먹성이 좋은 아들녀석이 대부분의 음식을 만들었습니다...ㅎㅎㅎ  덕분에 저는 편하게 쉬다가 왔군요... 특히, 캠핑음식으로 주문한 꼬치구이는  맛도 좋았지만 만드는 재미가 아주 좋았습니다. 깔끔하게 준비된 재료도 좋았고, 필요한 도구도 같이 제공해주어 비용이 아깝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다음기회에는 다른 종류의 음식으로 주문해 봐야 하겠네요.... 강추...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에는 예상치 못했던 좋은 공연을 제공해 줘서 너무 좋았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소리지르며 캐롤도 부르고 요들송도 부르고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제공해 준 따뜻하게 데워진 정종과 오댕은 정말 맛있었습니다.....ㅎㅎㅎ 감사했습니다.

코오롱 캠핑파크에는 여러가지 즐거움이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는  미로공원과 눈설매장 그리고 야간이 이뤄진 별빛 트레킹은 우리가족에게 잊을수 없는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캠핑오면 밤에 별보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 이번처럼 눈으로 덮힌 산속을 트레킹하면서 눈밭에 누워 별을 바라볼수 있는 시간은 너무 좋았던것 같습니다... 집에와서도 별통별 봤던 예기며.... 아빠랑 눈밭에 누워 있었던 예기를 많이 합니다. 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별빛 트레킹... 짱짱짱

올해 마지막 크리스마스 캠핑은 많이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2014년 굳 바이..


2014년 5월 3일 토요일

안성 두리 캠핑(33차)

2014년 5월 3~5일 3일간 안성 청룡호수 근처에 위한 두리 캠핑장에 다녀왔다...

두리 캠핑장은 청룡호수 근처에 있어서  한적하고 여름에 시원해서 좋은 캠핑장소 이다.

아래 사진은 2013년 캠핑장 개장전에 하늘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번에 캠핑에는 텐트 두동을 설치했다. 포트리스와 코오롱 익스플로러 텐트이다. 노랭이 색깔이 아주 이쁘다..  노란색 미니 타프를 위에 올려주고 싶어 진다.


이번 캠핑의 주제는 안성 맛집 답방..  마지막날 먹었던 안성 장터국밥 안성시내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이 국밥을 먹기 위해 캠핑장에서 차로 약 30분을 이동했다.. 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국밥 먹으려고 줄을 서 있었다...  시원한 맛이 최고였다.


이번에 새로 개시한 해먹.
1인용을 주문했더니 판매하시는 분이 전화가 와서 친절하게 2인용으로 바꾸는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을 해준다...

왜 진작 해먹을 사지 않았던가..


5월은 애벌레의 계절이다.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에 텐트를 설치했더니  텐트에 온통 애벌레 천지다.. 대행히 송충이는 보이지 않는다.



다음날 걸어서 10~20분 거리의 청료사에 다녀왔다.. 작은 절이지만  오래된 절의 기운이 느껴지는 곳이다..




내려오는 길에 파전과 도토리 묵으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한다.
맛은 그닥 별로다..


마지막날 집에 오는길에 안성 팜랜드에 들렀다.
너무 넓어서 돌아다닌는건 포기.


오랜만의 가족들과의 캠핑을 마무리 한다...
2014년이 가기전에 한번쯤 더 가야 할텐데..


2014년 2월 20일 목요일

용인 자연 휴양림 캠핑(32차)

2014년 2월 20일 용인자연휴양림으로 캠핑을 다녀왔다.
난로 없이 전기장판과 침낭으로 견디기에서는 추운 날씨 때문에 사무실에서 사용하던 미니 온풍기를 가져갔다.

우리의 조그만 포트리스를 데워주기에 충분한 용량이다.  난로를 사용하는 것 보다 훨씬 편리하고 따뜻한 밤을 보낼수 있었다.

용인자연 휴양림 집에서 멀지도 않고 참 좋은 곳이다. 예약만 된다면 언제든 다시 와보고 싶다.


2013년 12월 17일 화요일

제주 바람이 머무는 곳 캠핑 (31차)

제주 보목포구에 위치한 "바람이 머무는 곳" 이번 제주 여행은 별다른 준비 없이 왔다.
그중 1박은 캠핑 장비가 셋팅이 되어 있어 몸만 가면 되는 캠핑장으로 예약을 했다. 날씨가 추워서 인지 넓지 않은 캠핑장이만 두팀만 있어서 아주 조용하고 따뜻한 1박이 되었다..
캠핑지기가 감귤농장에서 수확한 것이라고 나눠준 귤도 아주 맛있었고, 주면 정육점에서 구입한 돼지고기도 아주 기억에 남는 캠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