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22일 월요일

양평 솔뜰캠핑(17차)

8월의 마지막 캠핑은 양평에 있는 솔뜰 캠핑장으로 다녀왔다.. 집에서 약 68km 주말에 돌아오는 길이 막히지 않는다면 매주 가고 싶은 캠핑장이다. 

지난 캠핑때 젖은 장비를 말리려고 파쇄석이 많고 그늘이 없는 곳으로 사이트를 정했다.

지난주에 솔섬에서 카메라가 물에 빠지는 바람에 사진이 별로 없다.. 
오후 늦게 집에서 출발해서 캠핑장에 도착해  타프설치하고 나니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한다...  그나마 다행이다..


저녁은  한우 갈비살로  별이와 별이마미는  고기를 좋아한다.


비가오고 날씨가 쌀쌀해서 장작을 주문했다.. 한박스에 11,000원  밤늦게까지 별이랑 별이마미는 불놀이를 했다.



오늘도 우리 타프는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고 있다... 마치 핵사타프와 같아 보인다... 다음에는 각진 타프를 기대해 본다. 


지난 캠핑 캠핑때 비에 젖은 장비들을 그대로 방치 했더니 벌써 녹슨 부분과 부식된 부분, 곰팡이가 생긴 부분이 많다.   다행히  날씨가 장비 말리기에 아주 최상이다.


솔뜰 캠핑장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서 계곡이 없다...  캠핑장에서 인공적으로 조성한  연못은 아이들이 놀기에 그만이다...

별아.. 의자에 앉아서 쉬고 있는 중
철수하기 전에 별이와 캠핑장을 돌아보고 있다...  옷갈이 입다 말고  구경중.
대부분 철수하고 몇 가족만 남아 있다..
솔뜰 캠핑장은  주변에 산이 많아 경치도 좋은것 같다.. 가을에 한번 더 와볼까....

매점과 깔끔하게 관리되는 세면장이 인상 깊었던 캠핑장이다.

출발하기 전에 한장...
솔뜰 캠핑장에서 빠져 나오는 길에 위치한  옥천냉면집에 들러서 냉면과 완자, 수육으로 배를 채우기로 한다.
냉면도 맛있고 완자와 편육은 별이가 아주 좋아한다...  냉면은 비냉이 좀더 맛있다.
완자가 아주 두툼한게 맛있어 보인다..

커다란 완자를 한입...  지금 보니 또 먹고 싶네.

완자와 함께 나오는 편육... 김치도  특색있다.


역시 비빔냉이이 최고.

2011년 8월 17일 수요일

평창 솔섬캠핑장(16차)

2011년 8월 13~15일 2박 3일간 평창에 위치한 솔섬 캠핑장으로 캠핑을 다녀왔다...  마지막 연휴라 그런지 영동고속도로는 주차장이나 마찮가지다... 가다가 쉬었다 가려고 들어선 덕평 휴게소 덕평 휴게소는 넓은 데크에 파라솔도 있고 마치 피서지에 온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다.

이번 캠핑은 홍이 외삼촌이 함께 동행했다... 가족과 함께 가는 캠핑이라 홍이랑 홍이엄마는 기분이 들떠 있는것 같다..  홍이는 아빠랑 차를 타고  엄마는 삼촌이랑 같은 차로 이동했다..  항상 멀리 이동할때 옆에서 말을 걸어주던 엄마가 없는 느낌은 익숙하지 않다.


아침 8시쯤에 출발했는 차가 많이 밀력서 덕평휴게소에서  아침겸 점심을 간단하게 해결하고  커피도 한잔하면서 느긋하게 쉬었다. 출발.


홍이는 삼촌이 깔아도 만화영화 보느라 정신없다..


홍이가 좋아하는 회오리 감자를 삼촌과 같이 맛있게 먹고 있다...  집앞 학원가에서 팔던것보다 맛이 없는것 같다고...


늦게 도착해서 비가 오는 와중에 간단하게 타프를 치고  라면으로  배를 채운다...  라면이 없으면 캠핑을 다니기 쉽지 않을것 같다..... 


최근에 잘 하지 않던 불놀이도 오랜만에 해본다...  계곡옆이고 비도오고 해서 여름에 불놀이도 나쁘지 않다..   코오롱 알루미늄 폴딩 테이블은 여러가지로 활용도가 높다..  고기 구워 먹을때  미니 테이블로 사용하면 딱이다.

사이트가 넓어 대형텐트와 타프를 쳐도 될것 같다... 문제는 사이트 가운데 커다란 나무가 있어서 공간 활용이 너무 떨어진다...  나무사이에 설치한 타프와 퀘차가 그런데로 그림이 괜찮다.


캠핑장옆 구름다리에서 사람들이 불꽃놀이는 한다... 홍이가 사달라고 졸라서 마음이 내키지는 않지만 불꽃놀이 하나를 사줬는데...  그만 불량품이다... 불꽃이 잘못 홍이 얼굴에 튀어서 상처가 남지 않을지 걱정이다.


캠핑장에서 판매하는 냉동 삼겹살...  오랜만에 구워 먹는다.. 양이 많을줄 알았는데...  복분자와 백세주와 함께 했더니 부족하듯 하다.


요즘 캠핑올때 마다 만드는 감자전..  지난번 캠핑때 소금을 너무 많이 넣어 실패했는데... 이번에는 아주 잘 됐다.  노릇노릇 하고 바싹하게 잘 구워 졌다.


이번에 새로 장만한 식기 건조망이다.  역시 장비가 하나씩 늘어날수록 점점 편리해진다....    햇볕이 나지 않아  큰효과는 보지 못했지만...  식기건조망은 꼭 필요한 물품중의 하나인것 같다.


퀘차 밤새 비가 내렸는데....잘 버텨준다...  괜찮은 제품이다.


타프며, 스크린등 용품들이 비를 잔뜩 맞았다...  철거할때도 비가 조금씩 내려서 그냥 가방에 넣었는데 어떨지... 다음주에는 비가 오지 않아야 장비를 말릴텐데.


솔섬캠핑장은 바로옆에 계곡이 있어 여름에 오기는 정말 좋은 캠핑장이다... 내가 놀아주지 않아도 어디가서 친구를 만드는지.. 홍이는 돌아다니느라 정신이 없다.


급하게 홍아  부르면 뒤돌아서서 포즈를 취해준다... 자동


튜브를 불어 주었더니 물속에서 조금 놀다가  조립식 풀장으로 가버립니다...  계곡물이 너무 차가워 오래 놀기는 힘들었나..


솔섬캠핑장의  메기잡기 체험..   잔뜩 기대를 하고 제일 먼저 내려가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많이 추울텐데..


열심히 매기를 찾고 있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같이 잡아보려고 들어갔다가 그만 카메라를 물에 빠트리고 말았다....

아... 카메라.


이번에 새로 장만한 삼각 김밥 케이스  ...  내가 생각할때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삼각김밥이 되지 않을까... 

아침에 만든 삼각김밥으로 점심까지 해결했습니다.


홍이는 뭐든 만드는것을 좋아합니다.. 아마 나를 좀 닮은듯 합니다.


캠핑장 옆에 위치한 구름다리와 계곡


수영장에 놀고 있던 녀석이  엄마를 찾아와서 자리를 빼앗아 가네요... 내자리인데.



제2캠핑장으로 이동하는 공간은 아이들이 물놀이 하기 좋은 공간입니다.




집으로 돌아오기 전에 주변에 있던 치즈와 피자 만들기 체험장으로 갔다.


엄마와 치즈 만들기... 치즈를 손으로





피자 만들기


















포즈가 좋습니다.


우리가 만든 치즈는 이렇게 포장해 줍니다.




만든 피자는 점심으로...


후식은 아이스크림 만들기  야푼이에  요구르트 같은걸 넎고 얼음위에 올려놓고 한참을 저었더니 아이스크림 되었습니다...

처음 만들어본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이 끝나고 농장으로 젓소를 구경하러 갔습니다.


시골에 자주 내려가서 그런지  익숙하게 여물을 주고 있다.



내려오는 길에 있는 깻잎도 구경하고 옥수수도 만져보고...


옥수수 따기 체험도 할수 있으면 했지만...  구경만.


평창은 어디를 가도 경치가 좋다... 홍아.... 포즈...


즐거운 2박 3일의 솔섬 캠핑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이 너무 막혀서.... 7시간은 걸린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