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8일 일요일

가평 자라섬 얼음낚시 캠핑 (23차)

2012년 1월 7일 ~ 8일 자라섬 오토캠핑장으로 얼음 빙판 위에서 송어낚시를 하기위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최저 기온 영하 13도 ....  텐트 크기에 비해 난로 화력이 부족해서 슈퍼펠리스 내부에 포트리스를 추가로 설치해서 난방면적을 줄이도록 했다...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임에도  큰 불편함 없이 캠핑을 즐길수 있었다.

슈퍼 펠리스 내부에 포트리스를 설치하고 안쪽에 이너텐트가 설치된 모습..
거실공간이 부족하긴 하지만 3식구 생활하기는 괜찮다.

7일날 얼음낚시 갔다가 기다리던중에 별이가 배가 아프다고 해서 포기하고 텐트에 와서 쉬고 있는중... 한찬을 따뜻한 곳에 누워 있더니.. 괜찮아 졌나보다.

토요일은 날씨도 따뜻하고 바람이 불지 않아... 햇살을 받으면 책도 읽으면서 여유로운 오후를 보낸다.  

따뜻한 햇볕을 받으니.. 아픈배가  좋아졌나.. 기분이 좋아보인다. 

오늘은 장작을 좀 다르게 쌓아보겠다며..  한참을 만지작 거리고 있다.

저녁에 고기 구워먹을 숫불을 별이가 혼자서 하겠다고 한다.. 요즘은 혼자서 하고싶은 일이 
많아지는지.. 이것저것  혼자 해보려고 한다.. 어설프지만..  잘하네.

내친김에 고기굽는일도 별이가.

오늘 저녁 메뉴는 불고기.. 멀리 언양에서 올라온 불고기... 언양한우불고기가  먹음직스럽게 구워지고 있다.

식사하후에는 추운날씨에도  불놀이를 안할수가 없다.. 인근마트에서 구입한 12000원 짜리 장작...

빨리 숮을 만들어 감자를 구워먹어야 하는데.. 숯이 잘 만들어지지 않는다.

아빠는 추워서 텐트안에서 나오지 않는다... 별이 혼자서 열심히 장작을 태우고 있다.

아빠는 텐트안에있는 난로 위에서 감자를 구워먹고 있다.

포트리스 텐너 거실공간에 난로를 설치하고  취침시에는 앞쪽 문을 열어두었다...


오늘은 날씨가 추워서.. 침낭속에 들어가서 모자쓰고 잠자리에.

12시쯤되니... 잠꼬대를 하면서.. 모자도 벗어버리고.. 침낭도 없이 자더니.. 새벽에는 추웠는지..  침낭을 이불처럼 덮고 자고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외기에 면한 텐트는 루프 아랫쪽 까지  꽁꽁 얼어붙었다... 이런날씨에 텐트에서 잠을 자다니...


아침에 있어나서 한장.

아침에 일어나서 이너텐트 문을 열었더니 찬공기가 들어와서  이불속에서 나오기가 ...

오늘 아침은  소고기 국에  고구마와 감자..아침에 밥을 해야 하는데.. 너무 추워서

빨리 먹고 얼음낚시 가자고 했더니.. 순식간에 먹어버리네요. 

아침일찍 나왔는데도 벌써 사람들이 가득.. 도대체 몇시에들 왔는지.. 그래도 어제보다는 훨씬 적어요... 입장을 할수 있거던요.

얼음 낚시대 2개... 몇마리나 잡을까!

고기가 왜 나에게는 안오는지..

한마리로 누구입에 붙이지... 4마리는 잡아야 하는데.

텐트 철수하고 뒤늦게 도착한 아빠는 사진만 한장.

혼자서 양쪽 구멍에 낚시하기

잡아온 송어는 바로옆에서 3000원에 손질해서  구울수 있도록 소금을 뿌려줍니다..

송어는 잣껍질로 18분동안 익혀야 합니다.. 18분...... 8분있다가 뒤집어서... 또다시  10분


이렇게 구운 송어는 한마리 뿐이라서 더 맛있겠다. 

잘구워졌다.. 소금간도 적당하고... 뼈도 없고... 죽입니다.

혼자서  한마리 다먹을 기세입니다.

한마리가 팔뚝만큼 커서 양이 많습니다..

이번 캠핑은 한마디로 ...짱입니다.






2012년 1월 1일 일요일

용인 별꽃해 캠핑 (22차)

2011년 12월 31~ 2012년 1월 1일 새해를 용인에 있는 별꽃해 캠핑장에서 동계캠핑으로 맞이하였다... 다행히 기온이 일기예보기준 최저기온 -6도로 춥지않은 날씨였다. 

캠핑 시작후 첫번째 동계캠핑이다... 항상 황토방이 있거나 캐라반을 이용했었는데.. 텐트에서만 생활한 날이었다.. 난로가 열량이 적은 태서-77 이었기에 슈퍼펠리스를 충분히 난방하기에는 부족했다...

코사모 회원들의 조언대로 방수포2겹으로 겹쳐서 바닥에 설치하고 위에 은박매트를 올린후 이너텐트를 설치했다..  전기요는 2장을 사용했는데.. 은박매트가 설치된 쪽의 바닥온도가 확실히 좋은것 같았다.

 이너텐트는 난방을 위해 슈퍼이너를 사용하지 않고 소형 돔텐트 이너를 사용하였다. 구매후 처음으로 개시한 코오롱 포트리스4 텐트 폴대가 너무 약해 보였다.. 


슈퍼이너보다 공간을 작게 차지하고 설치도 용이한것 같다.. 플라이를 설치하지 않는 경우에

캠핑장 언덕에 조금쌓여있는 눈에서 아이들이 눈썰매를 타고 있다..  사실 우리 아들은 하루종일 여기서 놀다가 밥먹을때만 왔었다.. 바지에 내복까지 젖었는데 춥지도 않았나.

별꽃해 캠핑장의 특징중 하나는 장작이 무제한 제공된다는 것이다... 단돈 5000원에
문제는 직접 장작을 패야 한다는 것이지만... 한번도 장작을 패보지 못한 우리는 하루치의 장작을 만들다 허리가 빠지는 줄 알았다.
도끼가 없는 우리에게는 즐거운 경험중 하나였다.
별이도 장작을 패보려고 들기도 힘든 도끼를 들어서 힘껏 내리칩니다.

에구 장작을 패기는 커녕 도끼를 들기도 힘드네요


결국 주변에 있는 잔가지와 불쏘시개만 줍고있다.

이것도 어디야... 다른 캠핑장에서는  얻기 힘든 수확물입니다... 썰매에 가득.. 엄마에게 갖다주려고 끌고 가네요..

이날 장작을 너무 많이 태워서 화로대 받침에 구멍이 생겼네요.

이번에는 루프도 폼나게 올렸습니다... 어찌 자세는 안나옵니다.

별꽃해 캠핑장은  가마솥에 물을 끓여서 더운물을 제공해 주는데..별이가 아주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녁에 자기전에 포트리스4에 플라이를 설치했습니다. 포트리스는 이너텐트 앞에 작은 전실 공간이 있습니다... 여기에 난로를 설치하고 매쉬창을 열어서 난방을 하려고 합니다.


자기전에 추울까....단단히 준비를 하고 취침..

좀 있으니 더웠는지 옷도 벗고, 모자도 벗어버리고 시원한 곳을 골라 이리저리 굴러다니면서 자고 있네요... 

우리는 첫동계 캠핑은  코오롱 슈퍼펠리스 내부에 포트리스4 텐트를 설치하고 태서-77과 전기장판으로 따뜻하게 지내다 왔습니다.


지난번 등산에서 얻어온 컵 3개가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네요... 행님 감사합니다.. 좋네요.


저녁늦게 맥주에 고구마, 감자 맛이 아주 좋습니다.



저녁 무렵에 별이가 나무 막대기를 가지고 놀다가 막대기를 +자로 만들어 균형을 잡고는 저에게 문제를 냅니다....

아빠...   이렇게 하면 오른쪽과 왼쪽 나무의 무게가 같을까 다를까?

...
...
...

순간적으로 무게가 당연히 같지 라고 대답했습니다.

...
...
...

용인 별꽃해 캠핑장은   원래 이지역이 별이 많이 보이고 진달래 꽃이 많이 피고  새들이 많아서  별꽃새라고 이름을 지으려고 했다고 합니다..... 간판집에 전화로  별꽃새로 간판을 만들어 주세요 라고 주문을 했다가... 간판집에서 전화를 잘못알아들어서... 별꽃해로 만들어 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