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17일 일요일

남양주 무크아트 캠핑(14차)

이번 캠핑은 출발할때 부터 비가 엄청 내린다.... 남양주에 있는 무크아트  캠핑장에 도착하니 캠핑을 하는 사람이 없다..   멀리 텐트 1돔만 있고... 사람이 없다... 바닥은 배수가 되지 않아 텐트 칠만한 장소도 거의 없다... 그나마 콘크리트 폐기물을 잘게 부순 자갈로 바닥을 만들어둔 곳이 있다... 그나마  여기는 빗물이 고이지는 않는다...  비올때  캠핑하기에는  추천할 만한 장소는 아닌듯 하다.

비옷 입고 타프를 우선 설치했다.  바닥이 물이고여 30cm 팩으로 충분하지 않다.. 비가 올때는 적어도 40cm 팩이 있어야 할것 같다.
 
우선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해물파전을 부치고 있다..  작은 코펠에서 만든 해물파전을 비가와서 그런지  맛있게 먹었다.. 아들이 옆에서 파전에는 막걸리가 좋다며 훈수를 둔다.. 아쉽지만 캔맥주로 아쉬움을 달래본다..

잠시 비가 그친틈에 주변을 돌아본다... 캠핑장은 큰계곡옆에 있어서  날씨가 좋으면 아이들이랑 물놀이 하기 아주 좋아보인다..

지금은 며칠간의 집중 호우로 불어난 물로 수심이 깊어져서 물에서 놀기에는 적당하지 않다... 물안개 피어오르는 계곡이 나름 운치가 있다..

내일 비가 그치면 물에서 놀아야 겠다.

이번캠핑은 주변에 사람들이 없어서 자리를 여유있게 사용했다.  퀘차 텐트 위에 미니 타프를 설치해서 비를 피할수 있도록 구성했다... 퀘차 미니타프의 방수 성능이 코오롱 타프보다 좋아 보인다..

밤새 비가 내리고 아침이 되었다... 캠핑장에는  멀리보이는 거실형 텐트와 우리 타프만 보인다.
오전에 아침을 먹어면서 햇볕이 나길 기다리고 있는데 비가 내린다...

아들은 타프로 흘러내리는  내리는 빗물을 받아 물장난 하는라 바쁘다.

 
기다리던 해가 나왔다... 타프와 텐트를 말릴수 있다는게 이렇게 좋은지 몰랐다. 고마운 태양

 
비가 그치고 냇가에 가서 한참동안 물놀이를 했다.... 날씨가 좋아지지 주변 펜션에 있는 여행객들이 많이 나와서 물놀이를 한다..... 여름에 오기에는 괜찮긴한데...
주변 자연환경이 좋아서 시설만 깔끔하게 개선하면 좋은 캠핑장이 될텐데... 아직까지는 계곡주변에 있는 유원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 아쉬움이 많다...

한참을 물놀이한후  그늘에 앉아서 영화한편...  그동안 아빠는 장비정리 하느라 정신없습니다.
아... 왜이렇게 짐정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지.
우리 텐트안에 들어온 벌래..



 
짐정리 하기 전에 언제 다시사용할지 모를 퀘차 미니타프와 기념사진

2011년 7월 10일 일요일

양평 추원캠핑 (13차)

2011년 7월9일~10일 양평에 위치한 추원캠핑장으로 첫번째 우중 캠핑을 다녀왔다..  텐트 설치하고, 철수할때는 비가 오지 않아서 힘들지 않게 다녀올수 있었다..  한밤중에 타프위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와 함께 야외에서 누워있는 기분은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이번캠핑에는 코오롱 타프 스크린을 처음으로 셋팅해 봤다.. 코오롱 렉타 타프에 색상이 가장 잘 어울리지만 스킨없이 모기장만 있어서 약간 부족하지만 여름철에 사용하기에는 아주 괜찮은 제품이라고 평가해 본다.

타프와 타프스크린 퀘차에어로 구성한 우리 보금자리.... 침실공간은 퀘차를 이용했습니다.. 6월까지는 전기장판이 필요했고요, 7월부터는 전기장판이 없어도 편안한 잠을 잘수 있었습니다.

추원캠핑장 앞에는 계곡물이 흐르고 있었는데.. 폭우로 인해 물이 너무 많이 불어나서 근처에 갈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조금전에 계곡에 보니 119 구급대가 와서 수색을 하고 있던데.. 별일이 아니길 빌어봅니다.

 타프가 왜 이렇게 자세가 안 나오는지.. 30cm 코오롱 단조팩을 비싸게 구입했는데... 비가와서 그런지 팩이 자꾸 뽑혀서 타프 자세가 너무 어정쩡 합니다.

비가와서 심심했던 아들이 아이클레이로 만든 마스코트입니다.. 잘 만들었네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주변 볼거리를 찾아 주변을 돌다가 들어간 미술관입구에  나무로된 의자에 앉아봅니다.  학교다닐때 생각이 나서 아들과 한장..

양평 가일 미술관에 전시되고 있는 것은 "욕망의 심리학전시회"  욕망의 의미를 설명하기가 쉽지가 않군요..

청평쪽으로 좀더 가다보면 오싼타수제햄버거집이 있습니다... 5월에 제주도에 갔을때 초코렛 박물관을 관람한 적이 있는데... 이 박물관 주인이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했던 기억이 나서 배는 고프지 않지만 내부를 구경하기로 합니다...   제주 초코릿 박물관에서 만든 수제 초코릿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햄버거 하나에 감자튀기 주문했는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앉아있는 동안  손님들이 끊임없이 방문하는걸 보니 유명한 집인것 같습니다.... 캠핑장에 가지면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으니 한번 맛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다음에 주변에 오면 다시 와야겠습니다.

오늘은 설겆이는 제 당번입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저녁이 되고 전등에 불을 밝히니 벌레들이 엄청 날아드는 군요... 이럴
때  코오롱 타프 스크린을 장만하기 잘 했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 낮에는 모기장안에 있으면 많이 덥습니다.... 타프 스크린을 설치하니 좁은 캠핑장에서 내 영역이 확실하게 구분되니 좋기도 하고요.

낮에 만든 마스코트가 습기로 많이 녹아 내렸습니다...

오늘 아침은 지난 캠핑때 배운 감자전을 만들어 봅니다.  추원캠핑장 사장님이 수확했다며 나눠주신 감자를 열심히 갈고 있습니다.

감자를 갈아서 약간의 소금으로 간을 했습니다.

코펠 후라이펜에 기름을 두르고  구워내면 " 끝 "

코펠이 너무 작아서 구워내기 바쁘니다..
감자전 괜찮은 캠핑장 요리로 추천
캠핑장 사장님이 찍어올린 사진 퍼왔습니다... 우리 타프가 보여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