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13일 토요일

유명산 파크밸리 캠핑(30차)

2012년 10월 13일 ~ 15일 유명산 어비계곡에 위치한 파크밸리에 다녀왔습니다... 예약이 힘든 캠핑장인데.. 운좋게 예약이 되었네요.  올해는 동계캠핑 계획이 없기 때문에 2012년 마지막 캠핑이 될것 같습니다.

금요일 저녁 늦게 10시쯤 도착을 했는데.. 대부분의 사이트가 자리를 잡고있어서 주인장의 도움으로  연못주변의 자리에 텐트를 설치했습니다.

아직까지 어슬픈 내모습이 안타까웠는지  주인 아저씨가 텐트와 타프 치는걸 도와 주셔서 한결 수월했습니다.... 파크밸리 사장님 너무 친절하시군요.... 타프 끈 마무리 하는 방법도 알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연못 주변의 나무들 단풍이 한창이군요... 날짜를 아주 잘 잡았습니다... 햇살도 따사합니다.

연못과 주변의 낙엽들이 운치있고 좋습니다.. 아마 다음주가 절정일것 같습니다.

주인 아저씨가 알려준대로.... 연못을 바라볼수 있도록 텐트와 타프를 배치했습니다.

어제 밤에 대충 저녁을 때웠기 때문에 아침부터 고기를 구워 먹기로 했습니다...
언양한우불고기에서 공수한 한우불고기로 아침을 먹었습니다.. 요즘은 숯불에 구워 먹기 보다 코베아 3웨이에 구워먹는게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주변의 단풍이 이뿌죠... 불고기도 아주 죽입니다.. 마지막에 김치 볶아서 밥뽁아 먹었더니 너무 배부르게 아침을 때웠습니다.

아침먹고 캠핑장에서 약간 빈둥거리다 유명산에 가기로 했습니다..
평소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정신없는 아들이 오늘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이상하죠..

집에서 가져온 탭으로 마인크래프트 게임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게임하는 녀석이 마음에 들지 않아 아침일찍 등산가기로 정했습니다.

아침에 날씨가 쌀쌀하긴 하지만 여유있게 시간보내기 날씨가 아주 좋군요.

이번 캠핑은 포트리스4 텐트와  헥사타프로 구성했습니다..

우리가족 3명이 한장의 사진에 함께 나온 경우가 거의 없는데.. 주인아저씨의 도움으로 한장..
주인 아저씨가 뒤에 보이는 파크밸리 건물이 나오도록 확대해서 한장 찍어주시네요... 아마 블로그에 올리라는 의미겠죠..
캠핑장에서 유명산 등산로 입구까지 걸어서 가기로 했습니다.. 갈때는 괜찮았는데... 내려올때는 왜 그렇게 멀게 느껴지는지...
올라가는 동안 별이는 싸이의 강남 스타일 말춤을 연습하며 걸어가는군요... 아빠도 어설프게 따라하는 모습이 재미 있습니다.

걸어가는 뒷모습이 닮았나요..

유명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합소 캠핑장도 보이는 군요... 표지판에 한장..
별이는 수학여행가서 할 장기자랑 연습하느라 걸어가는 동안 말춤연습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옆에서 걸어가던 아빠도 태홍이 따라하며 걸어가고 있는중.

유명산 휴양림 입구입니다... 입장료가 있는지 몰랐군요...ㅎㅎ

유명산 휴양림에서 정상으로 올라가는 코스를 선택하는 중입니다... 계곡을 따라 올라갈수도 있고 빠르게 정상으로 바로 갈수 있는 코스도 있습니다...

우리는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가 중간에 돌아서 내려오기로 했습니다.. 등산목적이 아니라.. 단풍구경이 목적이기 때문이죠..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보니 나뭇잎 모양을 닮은 나방이 죽은척 하고 있네요.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등산로는 가파르지도 않고 산책하기 좋군요.

밤에 잘때 입으려고 가져온 겨울잠바...아침에는 추웠는데.. 11시가 넘어가니 너무 덥습니다.

뒷모습이 닮았나요..

중간에 계곡에서 잠시 쉬고 있습니다. 귀찮은 잠바는 둘다 아빠 차지..

일부러 가방을 안가져 왔는데.. 결국 짐꾼이 되고 마네요.

어..라.. 엄마보다 키가 크군요..

계곡따라가는 등산로에서 산책로로 접어들기전에 한장...

우리는 산책로를 따라.. 가볍게 산책을 할 생각으로 중간에 옆길로 빠졌습니다... 이런... 생각보다 계단도 많고 경사가 심해서 많이 후회하고 있는중입니다.

산책로가 끝날 무렵에 의자에 앉아 휴식중... 별이는 자기가 선택한 코스이기 때문에 힘들다는 예기도 못하고 엄마에게 미안해 하고 있습니다...
파크밸리는 중앙에 연못이 있어.... 밤에 연못주변의 텐트 불빛 때문에 야경이 이뿐것 같습니다....  카메라 성능이 좀더 좋았으면 하고 생각해 봅니다.

일요일 아침입니다... 오늘은 일찍 짐정리하고 철수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여유있는 캠핑장을 아침을 즐겨야 겠죠..

우리텐트 주변의 단풍입니다... 아주 이뿌죠..
아들과 아빠의 대화 시간... 아주 짧아요..ㅎㅎ 


아들과 엄마의 대화시간.. 아주 다정해 보이죠..

떠나기 전에 계곡에서 돌답을 쌓기로 합니다...


점프.... 발이 땅에서 떨어지지 않는 군요... 점프 연습좀 해야겠네..

별이 혼자서 쌓아놓은 돌답입니다.. 몇층이더라.... 12...13...16...25층이군요.

마지막으로 물수제비..  이제는 저보다 많이 떠는군요..

이번 캠핑에서는 3명이 함께 찍은 사진 한장 건졌답니다.




2012년 8월 31일 금요일

강화도 함허동천 캠핑(29차)

2012년 8월31일 ~ 9월2일 2박 3일간 강화도에 있는 함허동천으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2달만에 캠핑을 왔습니다.  장기출장으로 간만에 캠핑을 오려니 예약을 할수 있는 곳이 없더군요... 그래서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한 캠핑장을 알아보다가 함허동천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구매한 코오롱 헥사타프를 개시하려고 가져갔습니다. 타프옆에 보이는 코베아 3Way 도 구입했습니다.

우리는 제2야영장 밤나무 숲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2야영장은 데크에 전기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어서 전기를 이용할수 있으며... 주차장에서 가까워 이용하기 좋습니다.. 
텐트설치하고 있는데 데크아래에 두꺼비가 나와서 우리쪽으로 다가옵니다..
홍이는 두꺼비 관찰하느라 한참을 시간을 보냅니다.

포트리스와 타프의 조합이 잘 어울립니다.. 밤이라 그런지 사진이 잘보이지는 않네요.
 3Way에 산본시장에서 구매해온 순대곱창을 요리해 먹습니다...
왜 진작 구매하지 않았을까... 정말 편하군요..  숯불을 피울필요도 없고  앞으로 자주 이용할것 같습니다.

밤나무 아래에 텐트를 설치했더니 주변에 밤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홍이가 주변에서 몇개 주워와서 구워 먹습니다... 3웨이는 꼬치구이와 밤이나 고구마를 직화로 구워 먹을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직 설익은 밤은 먹기 좋지는 않지만 불에 구우면서 장난하기는 좋군요. 
 다음날 아침(토요일)입니다...  포트리스와 헥사의 구성이 괜찮군요..
코오롱 헥사타프가 생각보다 많이 길어서 휴양림에 설치하기는 불편할것 같아요.. 렉타 M으로 가야 하나! 


아침에 일찍 김치찌게로  아침을 해결하고 위쪽에 있는 4 야영장으로 산책을 합니다.  함허동천은 캠핑장이 넓어 산책하기 아주 좋습니다.. 올라가는 곳에 경사가 아주 심하더군요..

산쪽에 있는 야영장들도 3x3m 데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가벼운 미니벌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은 배낭을 매고 3야영장 꼭대기 까지 올라가면 멀리 바다도 보인다고 합니다.

우리가족에게는 1,2 야영장까지가 한계인것 같습니다...  내년쯤에는 가볍게 배낭매고 다시오자는 약속을 합니다...
4야영장에서 내려오는 곳은 경사가 아주 심해서.. 젊은 남자 2명이상 있는 가족은 한번 도전해 볼만 할것 같습니다... 리어커에 짐을 나르는 가족도 가끔 보이는 군요.
홍이는 토요일 종일 밤 주우러 다니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좋아하는 계곡에도 가지 않는 군요... 한번 뭔가에 빠지면... 죽어라고 만족할때까지. 그것만 하는것은 어릴때나 지금이나 똑같군요...
밤을 꽤 많이 주웠군요..  벌레먹은 밤은 별로 없습니다.. 구워먹을지 삶아 먹을지..

잘익은 놈들만 골라 놓았더니 제법 색깔이 이뿌죠..


우리 옆 사이트에 계시던 분은 벌에 물리셨다면서 토요일 오후에 일찍 철수 하셨습니다.. 데크는 이틀 예약했다고 저희에게 사용하라고 주시더군요...  2야영장 밤나무숲은 아랫쪽에 있는 1야영장 화장실과 수돗가를 사용해야 합니다..  계수대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옆에 계시던 분이 떠나고 타프를 옆으로 이동해서 설치했습니다. 


데크위에 타프올리고 테이블을 설치했더니.. 아주 좋습니다.. 바닥도 경사지지 않고.. 약간 높은 곳에 앉아서 식사도 하고 맥주도 한잔하니 분위기가 그만입니다.... 휴양림에 올때는  사이트 두개 예약하는 것도 좋은것 같군요..


토요일 저녁 야경입니다.. 제2야영장에서는 아랫쪽에 있는 1야영장 불빛이 보여서 밤이 아주 운치있습니다... 2야영장 추천...

기존에 있던 키친 테이블과 코오롱 투버너는 처분했습니다.. 있으면 좋긴하지만 없으니 없는대로 재미가 있습니다..
코오롱렉타타프 처분하고 구매한 헥사타프는 설치도 쉽고 우리가족에게는 아주 딱 안성맞춤입니다.
렉타에 비해 공간은 좁지만 나무사이에 설치하기가 용이하니 만족스럽군요.

포트리스 앞쪽을 타프에 연결했는데.. 다음에는 측면을 사용타프쪽으로 연결해야 좋을 것같네요.
2야영장 밤나무숲입니다.. 경사지라서 테이블이나 의자를 설치하기는 불편하지만.. 자연속에 있는 느낌이 좋은 곳입니다.

힘들고 리어커로 가져온 릴렉스 체어에 앉아서 휴식을 취해봅니다.
이번에 구매한 코베아 구이바다입니다... 고기구워먹기에도 아주 그만입니다... 좋은 선택입니다..

데크에 바로 전기를 연결할수 있는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어서 사용하기 편리하고요... 전자제품 충전하는것 외에는 별로 사용할일이 없는것 같긴합니다.. 핸드폰이나 패드만 충전할수 있으면 9월초 까지는 전기가 없는곳으로 캠핑을 다녀도 될것 같은데.. 내년에는 한번 시도해 봐야 겠습니다.

3야영장과 4야영장 올라가는 길목입니다. 아랫쪽에만 있다가 위로 올라오니 좋은 곳이 많이 있군요.. 윗쪽은 훨씬 개방감이 좋고 잔디가 많아서 단체로 오면 윗쪽이 좋을것 같다..

야영장 안내도

데크위에 타프를 설치해서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했습니다.. 아랫쪽 야영장의 불빛들로 인해 밤에는 분위기가 좋습니다.

다음날 아침 태홍이는 새벽부터 밤 주우러 다닌다고 정신없습니다.










밤 줍는 동네 할머니랑 한참을 예기합니다... 할머니에게 밤 까는 방법도 배우고 어떤게 맛있는지도 배웠다고 하네요..

데크위에 설치된 타프는 숲속에 우리만의 공간이 만들어진 느낌을 주네요..  타프 아래에 앉아 있으면 편안합니다... 시선도 전면쪽으로만 개방되기 때문에 좋습니다.






태홍이는 계속 밤을 찾아 다니고 있네요.. 물놀이 가자고 해도 싫다고 합니다.